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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라마테라피2

드라마테라피 (미적 거리, 역할 이론, 재트라우마화) 상처를 치유하려면 그 상처를 정면으로 꺼내놓아야 한다고, 저도 오랫동안 믿었습니다. 그런데 직접 상담 현장에서 경험해보니, 이 상식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. 드라마테라피의 '미적 거리' 개념은 제가 겪은 치유의 방식을 완전히 뒤바꿔 놓았습니다.상처를 말로 꺼내면 왜 더 힘들어질까 — 배경과 맥락상처를 치유하고 싶다면 용기 내어 직접 털어놓으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, 저는 그 방식에서 번번이 막혔습니다. 어린 시절 권위적인 환경에서 자랐고, 그 억압된 분노와 두려움은 성인이 된 뒤에도 갈등 상황만 생기면 몸이 굳어버리는 회피 반응으로 남아 있었습니다. 상담사 앞에서 "그때 어떤 기분이었나요?"라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가슴이 먼저 막혀왔고, 눈물이 쏟아지면서 말 자체가 되지 않았습니다.. 2026. 9. 19.
역할 교환 (사이코드라마, 거울신경세포, 드라마테라피) 사이코드라마(Psychodrama)의 역할 교환(Role Reversal) 기법을 실제로 체험한 순간, 저를 수년간 짓누르던 직장 상사에 대한 적대감이 단 한 번의 워크숍에서 허물어졌습니다. 머리로 백 번 "이해해야지" 다짐해도 꿈쩍 않던 것이, 그 사람의 자리에 앉아 목소리를 흉내 내는 순간 바뀌었습니다. 왜 논리가 아닌 몸이 먼저 공감에 닿는지, 직접 겪어보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. 사이코드라마, 도대체 뭘 하는 치료인가요?제이콥 L. 모레노(Jacob L. Moreno)가 창안한 사이코드라마(Psychodrama)는 말 그대로 '심리를 무대 위에서 연기하는' 치료법입니다. 여기서 사이코드라마란 참가자가 자신의 내면 갈등이나 대인관계 문제를 직접 몸으로 연기하고 재현함으로써 통찰과 치유를 얻는 집단.. 2026. 9. 18.